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경질된 신태용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 SNS를 통해 뭉클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5년간 맡았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지난 6일 경질된 후 인도네시아 축구 선수들이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작별을 고했다.
네이선 추아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이 대표팀을 위해 해 온 모든 일과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하다. 우리가 대표팀에서 함께 성취한 것과 그 여정을 가능하게 한 당신의 지도에도 감사하다. 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르셀리노 페르디난도 이날 "보스, 당신이 해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곧 만나자"라며 "지난 4년간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내 세상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다"라고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제이 이즈스도 "대표팀과 함께 만든 추억에 감사하다. 우린 함께 역사를 썼다. 우리가 함께 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힘든 세상이지만 협회가 항상 국가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내릴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리즈키 리도 또한 "감독님은 단순히 감독을 넘어서서 인생의 멘토, 친구이자 롤모델이었다. 오늘의 제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아스나위와 톰 헤이, 야콥 사유리도 "그의 사랑과 보살핌은 남다른 수준이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대표팀에서 우리가 함께 나눈 여정과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겠다", "감독님이 인도네시아에 기여한 일들은 이곳에 영원히 기록될 거다. 감사하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한국 축구선수 황희찬과 같은 울버햄프턴에 속한 저스틴 허브너는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하다. 당신은 나와 인도네시아를 한 단계 높은 세상으로 이끌어줬다. 나에 대한 신뢰와 당신이 내게 준 모든 기회에 정말 감사하다. 당신이 나의 경력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항상 기억하며 당신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얘기할 것이다. 감독님을 많이 존경한다. 당신은 결투가였으며 진정한 승자였다"라고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이바르 제너도 "감독님은 19살의 소년을 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시켜 줬다.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내가 항상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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