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로마노는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새 사령탑으로 계약을 마쳤다"며 "2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선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이날 신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PSSI 측은 "축구대표팀의 성과와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심사숙고한 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한 신 감독의 앞날을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감독의 경질 배경에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탈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온 신 감독은 오는 3월부터 진행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돌연 경질당했다.
신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된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현역 시절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팀 AFC아약스를 거쳐 이탈리아 AC밀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다. 은퇴 후 네덜란드와 카메룬 대표팀 수석코치, 퀴라소 감독 대행 등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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