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 게 얼만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과 결별... "장기적인 목표 위한 결정"

'해준 게 얼만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과 결별... "장기적인 목표 위한 결정"

풋볼리스트 2025-01-06 15:4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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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신태용 감독이 5년 동안 이끌었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U23(23세 이하) 감독직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발표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이 팀의 성과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 내려진 것이다”라며 경질 사유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훌륭한 성과를 내왔다. 부임 직후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황선홍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트위터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트위터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체질 변화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이중 국적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대표팀 전력을 높였다. 라그나르 오랏망운, 라파엘 스트라위크, 이바르 제너 등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이중 국적 선수들이 현재는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3차 예선 진출을 이뤄냈고, 현재 C조에서 일본, 호주에 이어 조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번 동남아시아 축구연맹 선수권 대회(미쓰비시컵)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가차없이 경질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 주요 선수를 차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신태용 감독은 핵심 자원 없이 대회를 치러야 했다. 결국 1승 1무 2패를 거두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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