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충격 대반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 커졌다…"유로 득점왕 OUT, SON 영입 다시 생각"

손흥민 충격 대반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 커졌다…"유로 득점왕 OUT, SON 영입 다시 생각"

엑스포츠뉴스 2025-01-03 15:13:0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3일(한국시간)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올모를 잊기 위해 6명의 이름을 제안한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명의 명단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올모의 상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올모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대체자를 생각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명단에는 손흥민을 포함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탑클래스 선수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손흥민과 독일 시절부터 친목을 다진 선수로 유명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있었다. 

또 손흥민과 동갑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도 바르셀로나의 올모 대체자 명단에 있었다. 3명의 공통점은 모두 다가오는 6월 구단과 이별이 언급되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3명의 선수 모두 구단의 핵심 선수들인 만큼, 이별은 불확실하다. 더브라위너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막대한 자금으로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했다. 또 살라는 영국 '디 애슬레틱'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협상 속도는 느리지만 2년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불화도 크게 없고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조금 다르다.

오히려 이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바르사 이적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튀르키예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 '카라르'는 2일 "베식타스는 엄청난 하이재킹을 준비하고 있다. 그 대상은 바로 손흥민이다"라고 하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베식타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7월이 되면 만 33세가 된다. 올시즌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로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그의 나이를 꼽았지만 일부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대우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클럽으로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이 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 측은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상태에서 갑자기 협상이 결렬돼 토트넘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백' 역시 지난달 26일 "손흥민은 토트넘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유럽과 중동의 여러 팀이 FA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인 2024-25시즌이 끝날 때쯤에 만료되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클럽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손흥민의 이적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등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도 예전부터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10월과 12월에 두 차례 스페인 매체가 재정이 어려운 바르셀로나의 사정을 들어 손흥민이 합류할 수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이야기는 오늘 처음 나온 게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언급됐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지난달 "한지 플릭 감독이 손흥민 FA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고 손흥민을 데려올 심산"이라며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나시오날도 구체적인 정황을 보도한 적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와 함께 손흥민을 베테랑 강화 차원에서 자유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얘기다.



손흥민의 이적, 특히 바르셀로나행에 대해선 팬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우승컵'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리그, FA컵, 유럽대항전 우승 등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단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과거 2016-2017 시즌 자국 리그 2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우승컵을 눈 앞에 두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 

여러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이 정작 손흥민을 보유한 토트넘은 부진하다. 자국 리그에서 19경기 동안 7승 3무 9패 승점 24점으로 승률 37%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반등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1승 1무 3패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사실상 우승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조차 힘들다. 



앞서 언급한 대로 손흥민은 곧 33살이다. 앞으로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다. 매 시즌이 간절하다. 여전히 새 구단에서 우승컵을 들기를 원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 받는 손흥민이 지금 소속팀에서 멋진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전세계 축구팬들이 놀랄 선택이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 순간 수많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그 사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지 아니면 재계약을 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Winx sport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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