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갈까, HWANG에게 갈까? 잉글랜드 복귀 노리는 고드프리, 토트넘과 울버햄턴 저울질 중

SON에게 갈까, HWANG에게 갈까? 잉글랜드 복귀 노리는 고드프리, 토트넘과 울버햄턴 저울질 중

풋볼리스트 2025-01-03 14:5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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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고드프리(아탈란타). 벤 고드프리 X 캡처
벤 고드프리(아탈란타). 벤 고드프리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무대로 진출했다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잉글랜드 수비수 벤 고드프리가 토트넘홋스퍼와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루디 갈레티 ‘팀토크’ 기자는 고드프리의 1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가장 관심이 큰 팀은 토트넘이다. 울버햄턴 역시 선수의 상황에 대해 문의하며 영입전에 뛰어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고드프리는 잉글랜드 대표로 2경기 뛰며 기량을 인정받은 27세 수비수다. 모국 잉글랜드의 요크시티, 미들즈브러에서 유소년 생활을 한 뒤 요크시티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노리치시티, 슈루즈베리타운을 거쳤고 노리치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경험했다. PL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준 고드프리는 팀이 강등된 2020년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뛰어난 기동력으로 중앙수비와 측면수비를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 고드프리의 상황은 불안정하다. 이번 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했는데 수비진을 큰 폭으로 개편한 아탈란타에서는 신입생끼리 주전 경쟁이 심했다. 아탈란타가 스리백에 7명, 라이트백에도 2명을 활용했는데 고드프리는 어느 쪽에서도 선발로 뛰지 못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신입생 중에서는 이삭 히엔에게 밀린 셈이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다. 아탈란타가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할 정도로 잘 나가고 있어 불만을 표하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을 눈여겨 본 토트넘은 에버턴 소속일 때도 고드프리를 노렸다고 알려진 팀이다. 고드프리가 낮은 이적료에 나온다면 토트넘은 급한 수비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만하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주전급 수비수가 필요하다. 여기에 좌우 측면수비도 다소 불안하고,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질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멀티 플레이어 고드프리를 영입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된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발이 빠르고 공을 잘 다루는 고드프리는 센터백의 스피드가 중요한 토트넘 전술과 잘 맞기도 한다.

동시에 울버햄턴 역시 고드프리 영입에 관심이 크다. 울버햄턴은 지난해 여름 맥시밀리언 킬먼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대체선수를 제대로 영입하지 않아 수비가 약해졌다. PL 최악의 수비력 때문에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가 최근 감독 교체로 겨우 반등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고드프리가 토트넘으로 가다면 손흥민, 울버햄턴으로 간다면 황희찬과 동료가 되는 셈이다.

사진= 벤 고드프리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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