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팬들이 선택’ 맨유 침몰시킨 손흥민 환상 코너킥 골, 토트넘 12월 이달의 골 선정!

‘78% 팬들이 선택’ 맨유 침몰시킨 손흥민 환상 코너킥 골, 토트넘 12월 이달의 골 선정!

인터풋볼 2025-01-03 13: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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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골이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기록한 놀라운 골이 12월 토트넘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맨유를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현재는 4강에서 리버풀을 만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잡았다. 또한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추가해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여유롭게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실수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후반 18분 포스터는 맨유의 강한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빌드업을 시도하다 골을 먹혔다. 후반 25분에는 쇄도하는 아마드 디알로의 태클에 막혀 롱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쫓기는 입장이 됐다. 맨유는 분위기를 제대로 탔고,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쳤다.

 

토트넘의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살얼음판 같던 1점 차의 리드를 승리로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손흥민은 코너킥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때렸다. 절묘한 궤적을 그린 볼은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려 동점골을 노리던 맨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음과 동시에 승리를 확신하게 할 수 있는 골이었다. 토트넘은 비록 후반 추가시간 조니 에반스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손흥민의 골이 EFL컵 4강 진출을 안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의 몰아치는 분위기는 분명 심상치 않았다. 손흥민이 골로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기에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다.

손흥민의 골은 투표에 참여한 팬들 중 무려 78%의 인원이 선택했다. 토트넘은 “이 골은 웹사이트와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78%의 득표율을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8월에도 토트넘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에버턴전에 기록한 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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