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오징어게임’ 이번엔 우도기, 최대 10주 결장 '햄스트링 부상'

토트넘의 ‘오징어게임’ 이번엔 우도기, 최대 10주 결장 '햄스트링 부상'

풋볼리스트 2025-01-02 17:3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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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최근 나온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2’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실 토트넘은 ‘오징어게임’처럼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이탈자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2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을 잘 아는 걸로 유명한 폴 오키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도기는 최소 6주에서 최대 10주간 결장한다”라고 전했다. 오키프는 토트넘 관련 ITK(In The Know)로 제법 괜찮은 적중률을 갖춘 인물이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레프트백으로 공격 시에 높게 올라서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고, 수비 시에는 상대 공격을 1대1로 저지하는 데 준수한 실력을 보여준다. 비록 순간 판단력이나 발기술에 아쉬움이 있고 때때로 미숙함이 발목을 잡긴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서는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다쳐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후반 5분경 우도기는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교체됐다. 관련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인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로테이션을 돌릴 만큼 충분한 선수가 없어 핵심 몇 명에게 의존해왔다”라며 우도기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건 현재 선수단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잔부상이 있는 제드 스펜스가 다음 경기 전에는 복귀할 전망이라 실전 감각이 부족한 세르히오 레길론만 남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 말대로 현재 토트넘에는 부상자가 많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주전 수비와 골키퍼가 모두 빠진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조차 복귀가 늦어지면서 아치 그레이가 주 포지션도 아닌 센터백을 보는 실정이다. 공격진에서도 히샤를리송과 윌손 오도베르가 전력에서 이탈했고, 마이키 무어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심지어 토트넘은 다음 경기 로드리고 벤탕쿠르도 없이 치러야 한다. 벤탕쿠르는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다소 불필요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다섯 번째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결장한다. 울버햄턴전은 PL 19라운드였기 때문에 마지막 고비만 잘 넘겼으면 경고 누적 징계를 받지 않을 수 있었는데, 벤탕쿠르는 후반 막판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해 팀에 손해를 끼쳤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뉴캐슬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구가하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제외한 리그 4경기에서는 13골 0실점으로 천하무적이다. 산드로 토날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브루누 기마랑이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옮긴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가뜩이나 주전 이탈로 골머리를 앓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강력한 뉴캐슬을 상대로 고전할 걸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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