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을사년, 배우 아이유로 돌아온다.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올해 다시 연기로 팬들을 만난다. 상반기에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하반기에는 MBC '21세기 대군 부인'을 선보인다.
올해 3월 공개 예정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며,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문소리,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한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 출연해 '폭싹 속았수다'와 관련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애순이가 진짜 울보다. 모든 신에서 운다.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울고 서러워서 운다"라고 귀띔해 '눈물의 여왕'으로 변신할 아이유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방송되는 MBC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다.
아이유는 지난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중의 대세가 된 변우석과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두 사람의 만남에 벌써부터 전세계 시청자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아이유는 가수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곡 'Love wins all'은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기록, 이후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 2월 월간 차트 1위,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 339회 달성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월드투어를 진행, 12개국 31회 공연으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월드투어 기록이다. 특히 여가수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서 모두 공연한 최초의 여자 가수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이유는 올해 음악 작업을 이어 가면서 배우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브로커' '드림'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 그는 '호텔 델루나' 이후 6년여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연기하는 아이유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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