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각본을 쓰고 연출도 맡은 현해리 감독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받고 다수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영화는 국내에서만 28만명이라는 피해자가 발생한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현해리 감독이 처음 기획할 당시 '폭락'은 6부작 웹드라마였다. 각 에피소드에 주인공의 실패 과정을 블랙코미디 톤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구상했지만, 실존 인물에 대한 취재가 깊어질수록 이야기의 무게감이 느껴져 구조적인 변화가 절실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폭락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과 개인의 비극을 더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편영화로 재구성해야만 했다. 더욱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 자문을 받으며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에 영화 '폭락'은 마미(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 천재라 불리는 양도현의 총체적 실패와 실패를 겪는 과정을 단일 스토리로 밀어붙여 한탕주의가 만든 거대한 붕괴라는 주제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를 그린 영화 '폭락'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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