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남편 류수영이 주특기인 ‘요리’로 아내 박하선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남편 류수영의 정성 가득한 내조에 박하선은 “세상에!”라며 감동을 표현했고, 이를 지켜본 홍은희X한혜진 등 동료 배우들의 부러움도 폭발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전 회 대비 상승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이날 류수영은 대형 솥을 챙겨 어딘가로 향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류수영이 도착한 곳은 아내 박하선이 출연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습장이었다. 박하선은 남편의 등장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함께 연습 중이던 홍은희, 한혜진, 유이, 소주연 등 동료 배우들은 탄성을 지르며 류수영을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이 준비한 진짜 내조가 공개됐다. 류수영은 연습장의 화구까지 빌려 직접 요리한 7kg 대용량 갈비찜과 대형 솥에 방금 한 따뜻한 밥, 그리고 3일 전부터 만들어 둔 비장의 메뉴 간장게장을 꺼냈다. 박하선은 류수영 곁에서 음식 세팅을 도우며 “세상에, 최고의 이벤트”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며 류수영 역시 “밥 할 맛 난다”라고 뿌듯해했다.
드디어 시작된 식사 시간. 홍은희는 “하선이는 좋겠다. 매일 이렇게 먹는 거야?”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우리가 어남선생님의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영광이다, 하선이가 제일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입을 모아 “누가 해 준 밥을 먹어 본 적이 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MC 붐 지배인이 “유준상, 기성용, 어남선생. 어남편 승!”이라고 재치 있게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료 배우들 모두 류수영의 요리에 호평을 쏟아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한혜진의 군침 폭발 게장 먹방이었다. 한혜진은 “나는 게장을 안 먹는 사람인데 너무 맛있다. 게장이 이런 거구나”라고 감탄하며 게장을 흡입했다. 이와 함께 류수영X박하선 부부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홍보를 잔망 넘치게 해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한편 게장을 먹지 않던 한혜진도 폭풍흡입하게 만든 류수영표 간장게장 레시피에 대한 궁금증도 치솟았다. 앞서 류수영은 밥도둑 양념게장 레시피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도 간장게장 레시피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류수영은 무려 4개월의 연구 기간을 거친 끝에 가성비에 맛까지 최강인 간장게장 레시피를 완성했다. 류수영표 간장게장 레시피의 핵심은 쌍화탕이었다.
류수영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한 것은 물론 ‘밥도둑 간장게장 검거’를 위한 어남경찰로 변신하는 등 예능감까지 발산하며 ‘편스토랑’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 류수영이 미식의 천국 마카오를 찾아 K-푸드 알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어남선생 류수영이 함께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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