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한테 불리할까봐" 쉬쉬?…송민호 '복무 특혜' 논란 눈덩이 (궁금한)[종합]

"민호한테 불리할까봐" 쉬쉬?…송민호 '복무 특혜' 논란 눈덩이 (궁금한)[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2-27 21:4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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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부실 복무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송민호가 수일 째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특혜 정황까지 더해졌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 최근 소집해제됐지만 그의 부실 복무 의혹이 불거지면서 연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와 함께 약 1년 간 근무했다는 제보자 A씨는 "시설관리공단에 있는 주차 관리부다. 제가 2022년 11월부터 노상 주차팀에서 근무했다. 송민호가 노상 거주자 주차팀에 작년 3월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송민호와 같은 팀에 배정됐지만, 송민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전화 업무와 대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이 앉는 자리가 아니라 안쪽으로 그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송민호의 근태와 관련,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지 않다가 나중에는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제보자이자 송민호가 근무한 주민편익시설 관계자 B씨는 "10개월 동안 두 번인가 세 번밖에 못 봤다. 말이 안 되다. 연가 병가가 무슨 무한도 아니고"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본사에 있을 때는 잘 나왔다고 하더라. 그때는 200명 정도. 여기는 13명밖에 없으니까 봐준 게 아닐까. 편의를 좀 제공해주지 않았을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송민호의 근태를 담당한 공단 관계자 C씨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C씨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뒤 연차를 냈다면서 제작진과 만나기 어렵다고 했다. 



수 차례 시도 끝에 어렵게 제작진과 연락이 닿은 C씨는 "제가 얘기를 잘못하면 민호한테 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중에 기회 되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송민호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한 가운데, 병무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허위 복무 혹은 공무집행 방해 등 여러 규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SBS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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