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과 정국 불안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400선 밑으로 추락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고환율과 정국 불안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400선 밑으로 추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5p(-1.41%) 떨어진 2395.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2% 하락한 2419.46에 개장, 낙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돌파하며 1500원선에 육박하며 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유가증권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1억원, 1246억원을 순매도 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0.37% 떨어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1.61%), 현대차(-1.61%), 기아(-1.85%), 셀트리온(-2.57%), KB금융(-0.82%), 네이버(-0.60%)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79p(-1.15%) 밀린 667.85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부담과 배당락 이슈로 차익실현 압박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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