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 전 환율 1470원대 중반 올라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 전 환율 1470원대 중반 올라서

일간스포츠 2024-12-27 10: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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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7일 장 초반 10원 넘게 뛰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7원 오른 14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으로 출발한 뒤 급하게 상승 폭을 키워서 오전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었고 한 때 1476.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 우려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한 권한대행이 탄핵당하면 경제 수장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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