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이자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안성현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성유리 남편 안성현 근황
비트코인 사기 구속, 징역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12월 26일 안성현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과 함께 명품 시계 2개 몰수를 명령했습니다.
안성현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받으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안성현은 빗썸 상장 담당 직원 및 기타 관계자들과 공모하여 암호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고 약속하며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현금 30억 원, 명품 시계 2개(4억 원 상당),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1,150만 원 상당) 등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종현을 기망해 20억 원을 추가로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안성현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고 신빙성이 부족하다"라며, 강종현의 진술을 바탕으로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의 청탁 및 금품 수수 행위는 자본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안성현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상장 청탁 결과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금품 수수와 기망 행위는 명백하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또한 양형에 반영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사기 공모자들 판결
안성현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상준은 징역 2년과 추징금 5,002만 5,000원이 선고됐으며, 사업가 강종현은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모 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시장 내 청탁 및 부정 거래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관련 규제와 감시 체계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유리 남편 믿었지만..
안성현과 2017년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둔 성유리는 올해 초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인해 성유리의 활동 복귀와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누리꾼들은 "성유리도 남편 잘못만난거지 왜 욕해요", "다 끼리끼리 만나는 거죠. 남편이 그런 일 할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모를 수 있다고 봐요. 남편 사업하면 뭔 말인지도 못 알아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됨", "징역 가면 끝? 피해자들한테 보상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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