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랑달 콜로 무아니를 토트넘 훗스퍼가 원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콜로 무아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잠재적 행선지로 뽑히는 팀들과 임대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PSG는 의무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포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이 관찰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아직 진전된 이야기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주시 중이고 토트넘도 노린다. 라이프치히도 관찰 중이다. 이외 더 많은 팀이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활약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6경기에 나와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5골 14도움을 올렸다. 놀라운 활약 속 PSG 관심을 받았고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10억 원)에 이적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PSG 역대 이적료 3위였다. 아슈라프 하키미,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 등보다 높았다. 기대는 컸지만 활약은 좋지 못했다. 콜로 무아니는 26경기만 뛰고 6골 5도움만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폭격기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에게 기대되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은 부상도 아닌데 밀렸다.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나간 이후에도 기회를 못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를 최전방에 쓰기도 했다. 콜로 무아니는 부상도 아니었지만 빠졌다. 기회를 잡으면 주로 후반에 나왔고 결정력 난조로 아쉬움만 남겼다.
결국 엔리케 감독 눈 밖에 났고 이적이 유력하다. 맨유, 리버풀이 원하고 토트넘도 데려오려고 한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고 대체적으로 부진해 보강이 필수적이다. 콜로 무아니는 우측, 중앙 모두 나설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PSG에선 아쉬웠지만 분명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토트넘에 오면 손흥민 부담을 덜어주며 확실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경쟁은 치열하고 PSG가 임대 계약에 의무 이적 조항을 넣으면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 콜로 무아니를 얻으려면 PSG와 금액 협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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