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개장 후 상승세로 돌아서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6일 장 초반 상승해 1,460원 선을 위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원 오른 1,458.6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출발한 직후 방향을 틀어서 1,459.8원까지 올랐다가 1,45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 상향과 트럼프 경제 정책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108.136 수준이다.
연말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강세 부담과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1,45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7.61원)보다 0.81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157.10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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