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서태지가 탄핵 정국에 자신의 노래 제목인 '시대유감'을 빗대 심경을 표했다.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SNS에 "벌써 한 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다. 올해는 갑진년이었는데 다들 값진 꿈 많이 이루었나요?"라는 인사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요즘 7년 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 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유감이다. 우리 팔로우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느냐"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돼주자"고 말했다.
또 "30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다. 가끔은 이질적인 세상이 어색하고 위축될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온몸으로 겪고있는 유일한 세대이니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도 강인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는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나는 또 돌아올테니 너무 염려말고 모두 모두 아프지 말고, 신나는 25년을 맞이하길"이라며 안부를 남겼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서태지는 지난 1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 수록곡이자 히트곡인 '시대유감'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에는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사진 = 서태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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