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 시장이 사회복무요원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24일 오세훈 시장은 최근 송민호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디.
오 시장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거다”라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 시장은 “저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민호는 23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 10월 해외 여행을 떠난 뒤 근무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정황이 발견되며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라며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 사유는 복무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출근 논란과 더불어 “이어폰을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했다” 등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마포 경찰서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19일 내사에 착수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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