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에서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얼굴을 알렸던 모니카가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모니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로 해당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모니카는 먼저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기대하며 저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직접 제 소식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모니카는 "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이 찾아왔다. 저는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그분은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저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모니카, '난자 냉동' 하더니... 자연임신 됐나
또 모니카는 "우리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또 하나의 기적, 소중한 생명이 저희에게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도 크고 감사해서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긴 생각 끝에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게 됐다는 모니카는 "편지 한 장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저의 기적 같은 순간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팬들에게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저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모니카는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렘으로 제가 활동에 소홀해질지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말씀드리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모니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은 제 춤과 작품에 더욱 깊고 강렬한 영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멈추지 않는다.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니카는 1986년 생으로 올해 38세다. 그는 지난 5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됐다고 고백, 난자 냉동 사실까지 전한 바 있다. 그는 "난자를 얼릴 생각은 없었다.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었는데 육아는 하고 싶어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낳고도 계속 춤출 수 있을까. 그런데 일이 우선이라 출산을 포기하며 살았다. 선배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아이를 꼭 낳아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난자를 얼리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모니카는, 난자 동결과 관련해 "지금 바로 낳을 수 없지 않나.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팬들은 모니카에게 '자연임신'은 축복이라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