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센터백이 필요한 토트넘 훗스퍼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이 있고 계약하기를 원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로 한 슈크리니아르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으려고 하는데 토트넘이 원한다.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원하는데 토트넘을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과 함께 센터백을 구성할 것이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이강인과 PSG 입단 동기다. 인터밀란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슈크리니아르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이탈했다. 허리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인터밀란을 떠나 PSG로 왔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뢰를 얻으며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마르퀴뇨스와 호흡을 하며 후방을 책임진 슈크리니아르는 기복 있는 수비력을 보이면서 PSG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다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슈크리니아르는 복귀 후에도 루카스 베랄두 등에게 밀려 나서지 못했다. 올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윌리안 파초를 영입했고 슈크리니아르는 밀렸다. 마르퀴뇨스, 파초가 있어 슈크리니아르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다. 프레스넬 킴펨베,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슈크리니아르를 위한 자리는 더 줄어들었다.
최근 리옹전을 비롯해 슈크리니아르가 출전 가능한 상태인데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왼발잡이 센터백 베랄두를 우측 센터백으로 배치하는 모습을 보면 슈크리니아르가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슈크리니아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 PSG와 계약이 3년 반 남았으나 떠나기를 원한다”고 했다.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판 더 펜이 있지만 둘은 잦은 부상에 시달린다. 백업 라두 드라구신은 불안함이 있으며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는 임시 방편이다. 더 여유롭게 센터백을 운영하려면 확실한 센터백 한 명이 더 있어야 한다. 슈크리니아르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PSG, 슈크리니아르 모두 생각은 확실한데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이적료에서 견해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적료만 해결되면 슈크리니아르는 PSG를 떠날 것이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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