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소식은 이날 스포츠경향을 통해 전해졌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해당 기관의 CCTV 영상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송민호는 최근 복무 기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송민호 상관자인 A씨가 그의 편의를 봐줬다며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지적됐다. 시설 측은 송민호가 '병가', '연차', '입원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3월 대체 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병무청 또한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고 그 외 휴가 등을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리더인 강승윤은 이날 전역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에 전역 인증샷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전역 사실을 알렸다.
강승윤은 지난해 6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우수 훈련병 표창, 독서감상문, 백일장 대회 우수 장병상 등 성실한 군 생활로 주목받았다.
강승윤은 '위너' 멤버 중 유일한 현역 군 복무자다. 다른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으며 소집해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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