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어요'에서는 8년 전 도심 한복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연극 배우 최성희 부부의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이 공개되어 충격을 안겼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최성희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함께 행방불명됐다. 부모는 딸의 실종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8년째 딸을 찾아 헤매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최성희 부부가 살던 아파트의 CCTV를 분석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부부가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포착되었지만, 집을 나서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7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CCTV를 분석했지만, 부부의 행방을 밝혀낼 단서는 찾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최성희가 결혼 전 한 여성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결혼 못하게 만들겠다"는 황당한 내용의 협박은 이 사건에 또 다른 의문을 더했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이 미스터리한 여성의 정체와 협박과 실종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최성희의 부모는 "내가 포기를 하면 딸을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딸을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이 말을 꼭 하고 싶어요'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기이한 실종 사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사라진 사람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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