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대중문화계 인사들이 ‘선결제 응원’을 통해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팬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빵 전량 구매로 집회 참여 시민들 응원
박찬욱 감독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여의도의 한 베이커리에서 구운 빵을 모두 구매해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해당 베이커리의 사장은 공식 SNS를 통해 “박찬욱 감독님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전부 구매해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께 나눠주신다”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번 행동을 통해 시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과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박찬욱을 비롯해 88개 단체, 6388명의 영화인들이 탄핵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소녀시대 유리, 김밥 선결제로 팬들과 함께
소녀시대 유리 역시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유리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부르며 힘내라”는 글을 남기며, 여의도 인근 김밥 가게에서 김밥을 선결제했다고 알렸습니다.
유리는 팬클럽 ‘소원’에게 소녀시대의 응원봉 ‘소원봉’을 들고 가게에서 김밥을 수령하도록 안내했으며,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고 든든히 챙겨 입으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다만세’는 현재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떼창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곡으로, 노래 가사가 현 시국과 맞물려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유, 유애나와 시민들에게 따뜻한 나눔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알렸습니다.
소속사는 “아이유를 사랑해주는 팬클럽 ‘유애나’와 집회 참여 시민들을 위해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며 광화문과 여의도 인근 다섯 곳의 매장에서 선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벤트는 팬뿐 아니라 집회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매장에 방문해 “유애나”라고 말하면 국밥, 떡,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유의 응원 소식에 팬들은 “역시 아이유답다”, “팬과 시민을 모두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라며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송선미, 커피 100잔 선결제로 응원
배우 송선미도 14일 SNS를 통해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뜻을 모으는 멋진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 100잔을 선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송선미는 “잠시나마 몸을 녹이고 피로를 이길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송선미의 따뜻한 응원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고, 그의 선행 소식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도 사람이다", "연예인은 목소리 내지 말라는 놈들은 뭐냐", "너무 따뜻하다", "시위 참여자인데 너무 큰 도움 받았습니다", "멋진 사람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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