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지원에 나섰다. 14일 국회 인근에서 열릴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아이유는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와 핫팩을 제공하며 팬들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과 시민들을 위해 빵, 국밥, 음료 등을 준비했다”며 아이유의 배려를 알렸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그의 팬클럽 ‘유애나’를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이 추위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도록 핫팩도 함께 제공됐다.
아이유 측은 국회 주변에 위치한 5개 지정 매장을 통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준비된 메뉴는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 및 곰탕 100그릇, 떡 100개 등 총 700여 개에 달한다. 소속사는 “팬클럽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집회 참가자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다”며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했다.
이번 집회는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집회 참가 인원은 약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MZ세대는 집회 현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응원봉을 들고 K팝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집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집회가 마치 즐거운 팝 콘서트처럼 변했다”고 보도하며 이들의 독특한 방식에 주목했다.
아이유의 이번 지원은 K팝 스타가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팬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례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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