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정국에…아이유·유리 통큰 선결제→"미안" 사과한 최민식 [종합]

尹 탄핵 정국에…아이유·유리 통큰 선결제→"미안" 사과한 최민식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2-13 23: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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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타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목소리를 냈다. 

아이유 소속사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여의도역 근처 카페, 떡집, 국밥집 등에 선결제를 해놓았다고 밝혔다. 여의도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준비해둔 것. 

소속사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속사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아이유는 국밥 200그릇, 빵과 떡 300개 등을 선결제해뒀다. 아이유의 공식 팬클럽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해당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말하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여의도 촛불집회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다시 만난 세계'의 주인인 소녀시대 유리도 나섰다. 유리는 당산역 근처 김밥집에 김밥을 선결제해뒀다. 이 역시 팬들을 위한 선물.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지참하면 김밥을 받을 수 있다. 

유리는 이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 잘 불러봐"라는 메시지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최민식은 이날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된 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수상소감 말미 탄핵 정국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냈다. "이 엄청나게 땅바닥에 패대기 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두르는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는 것.

그러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또 그 젊은 친구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응원봉을 흔들면서, 겉으로는 웃으며 콘서트처럼 하지만 너무 미안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너무 미안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젊은 시민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여기에 더해 가수 이승환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자신의 곡들을 개사해 '내려와라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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