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터졌다' 손흥민, 토트넘과 1+2년 계약→레전드 확정!…SON 원하는 대로 간다

'550억 터졌다' 손흥민, 토트넘과 1+2년 계약→레전드 확정!…SON 원하는 대로 간다

엑스포츠뉴스 2024-12-12 09: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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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연봉을 동결한 상태에서 앞으로 3년 더 체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새해 33살이 되는 나이를 고려하면 연봉 인상이 어렵다는 점을 볼 때 괜찮은 재계약 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레전드의 길을 걷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현재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 연장이 더해진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과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연결됐다.

앞서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팀내 연봉 10위 안에 드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둘의 연봉으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연봉 10위 이내 선수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포르투갈 스타플레이어 출신 바르셀로나 구단 데쿠 디렉터의 구상인 셈이다.

이어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하드 태클'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맨유 이적설도 등장했다.

영국 유력기자 스티브 베이츠가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특히 구단 내부에선 이미 손흥민이 다음 시즌 맨유에 올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엔 11월에 제기됐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다시 전개됐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으로 현재 갈라타사라이 임대로 뛰고 있는 빅터 오시멘이 맨유로 이적하고, 그 빈자리를 손흥민이 메울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특히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상태인 손흥민을 당장 내년 1월에 데려가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최근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손흥민의 가치는 4000만 유로, 한화로 670억원에 해당한다. 갈라타사라이가 이 돈을 다 주진 않더라도 적절한 이적료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자세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난 것은 없고 이젠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스퍼스웹'이 "손흥민은 현재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 연장이 더해진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토트넘 태도는 미온적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진입한 뒤에도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구단에 헌신을 약속했던 손흥민은 지난 9월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아직 구단으로부터 들은 소식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까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독점 보도를 냈다.

다만 손흥민은 기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만큼 3년 안팎의 계약기간을 포함한 다년 계약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나이가 있는 만큼 더 올리기는 어렵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기존 계약서에 첨부된 1년 연장 옵션 행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다년 계약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듯한 내용의 보도가 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연봉으로 180억원 수준을 받고 있다. 이를 3년 더 수령하면 일단 새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550억원은 보장받을 수 있다.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손흥민은 현재의 기량을 유지하고 보완하면 21세기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 발롱도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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