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2028년까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싸고 이적설이 많았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는데, 최근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뜨거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거취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다보니 이적설이 나올 수 밖에 없던 것도 사실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 중이다. 이미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 등 공신력 높은 기자들과 언론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예상했다. 그런데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토트넘이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면서 이적설이 양산된 것도 있다.
토트넘이 시간을 끌었던 이유가 장기 재계약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하는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 연장에 더해 2년 더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전에도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주장이다.
손흥민 에이전트가 이적설을 직접 부인하면서 토트넘 잔류는 확실해졌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전했는데,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이적설 끝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토트넘을 향한 비판 섞인 목소리는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적설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2개월 전에 손흥민 계약 연장을 끝냈어야 했다. 2개월 전에 이루어졌다면 이런 추측들은 나오지 않았을 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고, 그의 미래가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이미 결정되었어야 했다”라며 토트넘이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했어야 할 새로운 계약 제안을 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충성스러운 선수였고, 여전히 좋은 선수다. 이 모든 것이 손흥민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손흥민은 이미 계약 문제가 처리되길 기대했을 거다. 왜 미루어졌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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