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비 제칠 능력·속도·예리함 없다"… 토트넘 선배, 또 맹비난

"손흥민, 수비 제칠 능력·속도·예리함 없다"… 토트넘 선배, 또 맹비난

머니S 2024-12-11 16:2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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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길어지며 현지 전문가도 비판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길어지며 현지 전문가도 비판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현지 전문가의 비난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에게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인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수년 간 토트넘 최고의 선수였다"며 "2015년 팀에 합류한 후 첫 시즌 적응기를 제외하면 거의 한 번도 주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24경기에서 167골 88도움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곧바로 올시즌 손흥민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몇 달간 몇 차례 부상당했고 모든 대회에서 단 16경기 출전에 그치며 5골만 넣었다"며 "오하라는 손흥민이 더 이상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오하라는 올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손흥민을 빠르게 교체하거나 선발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고 심지어 제대로 된 토트넘 팬이라면 손흥민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난 몇 달 전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월드클래스였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손흥민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더 이상 지난 서너 시즌 동안 우리가 익숙했던 손흥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누군가를 따돌려 제칠 수도 없고 속도도 없다. 더 이상 날카로움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요한 순간 여러번 자리를 비웠다. 현재까지 16경기만 소화했고 득점도 5골에 묶여 있다. 특히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골 결정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에이징 커브 또는 자신감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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