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두 번’ 미끄러진 쿠쿠렐라, 축구화 버렸다

토트넘전 ‘두 번’ 미끄러진 쿠쿠렐라, 축구화 버렸다

스포츠동아 2024-12-11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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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져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2번의 실책을 범한 마크 쿠쿠렐라가 자신의 축구화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쿠쿠렐라가 속한 첼시가 손흥민의 토트넘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공식전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첼시의 좌측 수비수로 나선 쿠쿠렐라의 전반전 45분은 참담했다.

전반 5분 동료 리바이 콜윌의 패스를 받은 쿠쿠렐라는 턴을 시도하다 넘어졌고, 토트넘 우측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 크로스를 올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토트넘 최전방 중앙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마무리 지으며, 전반 5분 만에 선제 득점했다. 쿠쿠렐라의 실수로 중요한 선제 득점을 내준 것이다.

5분 뒤 쿠쿠렐라는 또 한 번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던 쿠쿠렐라가 넘어져 토트넘 공격진에게 공을 헌납했다. 이 실수는 곧바로 공격으로 이어져 결국 전반 11분 토트넘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추가 득점을 헌납했다.

쿠쿠렐라가 범한 두 번의 실수가 모두 골로 이어져 전반 11분 만에 팀이 2대 0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쿠쿠렐라는 벤치로 뛰어가 축구화를 갈아 신었다.
축구화를 바꿔 신은 쿠쿠렐라는 전반 17분 좌측면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추격 골을 도우며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4분 토트넘의 이브 비수마가 허용한 페널티킥(PK)을 콜 팔머가 잘 마무리해 동점이 됐고, 12분 뒤에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역전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7분에 토트넘이 다시 한번 PK를 내줬고, 앞서 득점했던 팔머가 ‘파넨카 킥’으로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대 4로 벌어졌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4대 3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두 번의 실수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하마터면 패배의 원흉이 될 뻔한 쿠쿠렐라는 경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축구화를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과 함께 “미안해 블루스(첼시 팬들을 이르는 말)”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기와 쿠쿠렐라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쿠쿠렐라 마음이 이해된다. 정말 여러 번 미끄러지더라” “화나는 것은 이해하는데, 저 사진은 너무 감정적이다. 모델이 자기가 광고하는 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을 올리면, 지금 회사 마케팅팀 쪽은 모두 비상일 것. 계약에도 문제 생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쿠쿠렐라는 올렸던 사진과 글을 삭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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