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조의원은 "부하를 사지에 몰아넣으면서도 국군 통수권자인 본인(윤 대통령)은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책임지는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2차 탄핵소추안이 올라오기 전까지 국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오늘 하면 더 좋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중에 사퇴해야 한다고 보고 안 되면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탄핵을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빠른 자진 사퇴가 맞다고 판단한다"며 "2차 탄핵 표결 전까지 자진 사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핵을 통해서라도 직무를 정지시키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4일 2차 표결을 앞두고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1차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대거 불참해 투표가 불성립됐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현재 2차 본회의는 참석하겠다는 분들이 최소한 열 분 이상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대통령이 조기 퇴진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표결에는 참석해서 대통령 직무 정지를 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