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탄핵표' 추가…김상욱 "찬성" 배현진 "표결 참여"

與 '尹 탄핵표' 추가…김상욱 "찬성" 배현진 "표결 참여"

프라임경제 2024-12-10 13:3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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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주말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 내 분위기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14일 예정된 2차 대통령 탄핵안 관련, 이미 찬성 1표가 추가됐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대한 다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이미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여당의 탄핵 찬성표다.

그는 "이번 비상계엄은 보수의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할 때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다른 변명이 있을 수 없다. 엄단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국가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며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 표결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반대 및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했다. 당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지난주 탄핵안 표결에 범야권 전원 192명에 국민의힘 3명 등 195명이 참여해 정족수 200명에 이르지 못해 표결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2차 탄핵안 표결에서는 일단 배현진 의원의 참여가 정해졌므로, 4명만 더 표결에 참여하면 의결 정족수가 성립된다. 

이같은 국민의힘 변화는 탄핵에 찬성하더라도 '배신자 프레임'에 갇힐 염려가 비교적 적다는 판단까지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지난주 표결 불성립에 대한 헌법전문가 등 전문가 사회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까지 비판이 거셌다. 또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출국금지가 조치되고, 검찰과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적극적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탄핵 정당성이 확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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