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하야를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장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비상계엄은 사유가 없이 반한법적이고 목적이 정치적 반대세력 척결이어서 반민주적"이라면서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며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표결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참담하지만 진정한 참회가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 우리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탄핵 참여와 반성이라는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4년에 비상계엄이라는 비상식적 행위가 이뤄진 것은, 우리 정치권에 뿌리깊이 자리잡은 진영논리와 이에 기반한 상대방 악마화 보복정치의 산물"이라며 "이제 이런 구태를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표결 불참이라는 당론에도 본회의장에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다만 당시 김 의원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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