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최근 모교 동덕여자대학교의 시위를 비판해 이목을 끈 탤런트 김성은이 연극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일 김성은은 자신의 채널에 “드디어 12월이 왔다”라며 연극 ‘아 싸라비아’를 홍보했다. ‘아싸라비아’는 예방 접종을 맞은 아버지가 좀비가 돼 가족들이 모여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연극으로 김성은은 작중 둘째를 맡았다. 연극은 서울시 소극장 혜화당에서 진행되며 김성은은 24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스케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성은의 최근 게시물에는 ‘동덕여대 시위’에 대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28일 김성은이 ‘동덕여대 시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친일파 죽어라’, ‘동덕여대 지켜내라’, ‘동덕 주인 학생이다’ 등의 문구로 가득찬 교내 사진을 공유하며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시위를 멈춰주세요. 여대사상주입 페니지즘사상주입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응원 물결도 이어졌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후 김성은은 “온갖 조롱과 희롱을 겪고 있다”라며 “나는 아무 상관 없다. 괜찮다”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 포함 모교 시위에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은은 1998년 방영된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으며 20세기 말 아역을 대표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0년 동덕여대 방송예술과 수시모집 연기특기자 전형에 합격했고 학사 과정을 마친 후 상명대학교 통합심리치료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연극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김성은’, 연극 ‘아싸라비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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