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관련 게시물에 악플을 남긴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4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2024년 11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에서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 씨(39)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김 씨는 2022년 4월10일 아이유의 의상·노래실력·발언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정에 선 김 씨는 "단순 기호를 말한 것일 뿐이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문장력이 뒤처진다" 등의 주장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3일 열릴 예정입니다.
악플러 180명, '중학교 동문' 추정 인물 포함
지난 11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23부터 이어진 형사고소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해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했다"며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계속해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아이유 악성 루머 피해
아이유는 지속적인 악성 루머와 악플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말, 한 아파트 주차장에 아이유가 북한의 남파간첩이라는 황당한 전단물이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한달 뒤에는 한 일반인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고발인은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6곡이 대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 뒤 고발건에 대해 각하 결정이 내려졌고, 소속사 측은 앞선 전단지 살포와 악의적인 고발건, 다수의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이유 악플 고소, 누리꾼 반응
한편 1993년생 현재 나이 31세인 아이유는 가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활약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는 배우 이종석과 2년여 동안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인기가요' MC를 맡으며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중들은 아이유를 향한 지속적인 공격과 악플들에 대해 의도적인 흠집내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악플러에게 모자란건 문장력이 아니라 지능임", "아이유 잘한다 탈탈 털어 참교육 가야한다", "강력 처벌로 선례를 남겨야 함", "제발 현실을 좀 살아라 악플러들아", "중학교 동문ㅋㅋ 음침하게 질투 많은 사람들 너무 싫다", "자기 삶이 비참해서 아이유한테 화풀이하는거로 봐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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