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은이 자신의 모교인 동덕여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미달이' 김성은, 시위 비판
2024년 11월 29일 김성은은 자신의 SNS에 동덕여대 시위 현장을 담은 게시물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했는데, 그는 학생들의 시위를 겨냥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수준 낮고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달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학생들이 학교 건물 곳곳에 래커 낙서를 남기고 기물을 훼손한 장면이 담겨 있기도 했는데, 특히, 학교 내부 CCTV 영상에서 일부 시위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낙서를 하고 시위 도구를 설치하는 모습이 확인되며 책임 공방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김성은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동문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지만, 이를 두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를 지키려는 노력인데, 동문이 우리를 모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기물 파손과 낙서는 옹호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김성은의 발언에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동덕여대 출신 김수정, 시위 지지
반면, 같은 동덕여대 출신 배우 '정답소녀' 김수정은 시위 학생들을 지지하며 공학 전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는데, 김수정은 자신의 SNS에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한 인증샷을 올리며 “나는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김수정의 발언 이후 그녀를 겨냥한 악플과 성희롱성 댓글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덕여대 갤러리 등에서 쏟아졌고, 이에 김수정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해 SNS에 공유하며 “난 여대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싶을 뿐인데, 너희들이 더 음침하고 모자라 보인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수정의 행보는 시위에 참여한 재학생들로부터 “졸업생으로서 큰 힘이 된다”는 응원을 받았고, 동덕여대 내부에서도 일부 학생들은 그녀의 입장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위 학생들 vs 학교 간의 갈등 격화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여대의 정체성과 학교의 경쟁력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재학생들은 공학 전환이 동덕여대의 전통을 훼손하고, 입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공학 전환을 추진했으나, 현재 공학 전환 논의는 잠정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CCTV 영상을 근거로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시설물 훼손에 대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일부 재학생들은 “CCTV 영상 공개는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위 선 넘었네", "55억이라는데 어쩌냐", "너무 과격하긴 했어", "차라리 잘 조율해볼 생각을 하지", "언론에 알리는 방법도 있는데 이게 맞아?",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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