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과태료 체납으로 과거 거주하던 고급빌라를 압류당했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과태료를 체납해 집을 압류 당했다. 그는 해당 집이 압류됐을 당시 100억원대의 새집을 장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가 체납한 과태료는 위반건축물 시정조치명령 미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이다.
이행강제금은 일정한 기한까지 행정법상의 의무 이행을 간접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의무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다. 의무이행이 확보될 때까지 반복하여 부과할 수 있다.
용산구청은 싸이에게 시정조치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으나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아 집이 압류됐다는 것.
압류됐던 집은 싸이 부부가 지난 2008년 9월 22억대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고급빌라 더하우스다. 두 사람은 해당 빌라에 17년간 거주하다가 2020년 거처를 옮긴 뒤 임대했다.
이와 관련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분양받은 이후 어떠한 용도 변경 및 증축을 진행한 바 없다"며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행강제금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며 "빌라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