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들 낳은 모델 문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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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아들을 낳은 모델 문가비에 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활발히 활동 중인 여느 모델 출신 연예인도 아니고, 4년여간 연예 활동의 흔적이 전혀 없다가 갑작스럽게 지난 주말 출산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크다.

문가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 찍은 사진과 올려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리고 올해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글을 쓴다.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한 이야기로라도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말 못 할 사연’이 있을 거라는 짐작만 있을 뿐 팬들 역시 특별하게 관심을 두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이틀 후 아이의 생부가 정우성이란 사실이 공개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아기가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나 극비리에 출산한 사실을 고백했는지 등에 대한 호기심이 집중된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다. 1973년생인 정우성과는 16세 차이다. 170㎝가 넘는 키에 구릿빛 피부, 외형적인 모습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혼혈이나 외국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한국 국적의 인천 출신이다.

과거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저는 순수 한국인”이라며 “가비(佳庇)라는 이름 또한 예명이 아닌 한자로 된 본명”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까무잡잡한 피부는 본연 그대로의 색으로, 태닝한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인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해 모 대학교 무용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어학연수 겸 여행을 떠나 외국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2017년 온스타일 패션 정보 프로그램 ‘매력티비’와 ‘겟잇뷰티 2018’ 등을 통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SBS ‘정글의 법칙’, KBS 2TV ‘볼 빨간 당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그의 경력에 가운데 시선을 끄는 것은 2019년 하정우 소속사인 워크하우스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단 점이다. 

당시 소속사 측은 “모델 활동부터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까지 적극적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처럼 배우 활동도 모색했지만, 여의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듬해인 2020년부턴 방송 활동도 하지 않았고, 2021년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이정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