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37분 기준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69%)까지 오른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된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앞서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20% 이상 급등하며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에이텍도 전일 대비 29.94% 오르며 상한가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다.
반대로 김동연 테마주는 이 대표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 급락세다. SG글로벌은 전일 대비 1205(29.98%) 내린 하한가를 기록했다. PN풍년은 전 거래일 대비 2630원(27.83%) 내린 682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김동연 테마주는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면서 부상했다. 이재명 김 지사를 중심으로 대안론이 제기된 덕이다. PN풍년은 감사가 김 지사와 학연으로, SG글로벌은 김 지사와 지연 등으로 묶이며 김동연 관련주로 분류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오후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무죄를 받기 위해 김병량 전 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이재명 변호사를 주범으로 몰기 위한 김 시장과 KBS 간의 야합이 있었다'는 위증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고, 위증교사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