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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빠가 된 소식을 전한 배우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친부 사실을 밝힌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수상 후보 자격으로 초청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함께한다.
청룡영화상은 물론 각종 영화 시상식에 꾸준히 참석하며 여러 화제의 어록을 남겨온 정우성이 올해 청룡영화상도 참석할지, 참석해 수상까지 한다면 아빠가 된 소식을 알린 것과 관련한 언급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에 대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5일 이데일리에 “시상식에 참석한다. (후보로서) 참석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4일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문가비, 정우성이 2022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우성은 문가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했고 태명을 지어주며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산후조리원, 병원 등을 함께 논의 했고 새 생명을 맞을 준비를 했다고. 디스패치는 두 사람 모두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문가비는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산을 고백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가비는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저의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라며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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