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대사관 폐쇄… 대피 지시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사진은 미국 국무부의 경고 이미지. /사진=뉴시스(미국 국무부 영사사업부 제공)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잠재적인 대규모 공습 정보를 받았다며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공습경보가 발령될 때를 대비해 미국 시민들은 즉시 대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사관 직원들에게도 대피를 지시했다.

이러한 대사관 폐쇄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해 에이태큼스(ATACMS·육군 전술유도탄 체계) 미사일을 6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의 보복 공습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