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결국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이브와의 완전 결별에 나선 셈이다.
최근까지 어도어 대표이사 복귀를 위한 소송을 진행중인 와중에 민 전 대표의 사내 이사 사임은 다소 전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를 떠나지만 향후 법적 대응은 이어 가겠다는 뜻을 피력, 하이브와의 소송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어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며 방시혁 의장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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