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사임' 민희진, 지난 5월 방시혁 의장 말 돌려줬다

'어도어 사임' 민희진, 지난 5월 방시혁 의장 말 돌려줬다

pickcon 2024-11-20 13:56:08 신고

사진 : 방시혁 인스타그램, 픽콘DB

민희진이 20일 직접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사임했다. 그 가운데, 민희진이 직접 전한 공식 입장문 말미의 말이 눈길을 끈다.

20일 민희진은 직접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의 분쟁에 대해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임을 결정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입장문 말미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라며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라는 문장으로 공식 입장문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글을 연상케 하는 이가 있다. 이는 지난 5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탄원서에 등장한 문구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민희진은 사임을 발표하는 입장문에서 이를 인용했다.

한편,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소속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K-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12월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이 달려졌다. 지난 4월 하이브 측은 민희진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사실을 감사 중 확인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그를 고발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민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부인하며, 첨예한 갈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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