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재판 선고 앞두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본인 1심 선고 판결문은?

이재명 부인 김혜경 재판 선고 앞두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본인 1심 선고 판결문은?

살구뉴스 2024-11-18 11: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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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김혜경 씨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깊은 애정과 미안함을 전하며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내의 정치적 희생에 대해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부인 김혜경 재판 선고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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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깊은 감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며 김 씨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고백했습니다. 이 대표는 "귀하게 자라 순하고 착한 당신에게, 고통과 불행만 잔뜩 안겨 준 내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혜경아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씨와의 첫 만남과 결혼 이후 험난한 여정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청년 변호사와 평생을 약속하고 생면부지 성남으로 와 팔자에 없던 월세살이를 시작한 25살 아가씨"였던 김 씨가 "먹고 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권운동과 시민운동에 나서는 남편을 보며 험한 미래를 예상했을지 모르지만,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통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정치적 '희생제물' 된 이재명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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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보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대선 패배 이후 자신과 가족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받으며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는 속설을 믿었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공격 표적이 됐다"며 "수년간 약 100명의 검사를 투입해 무제한 표적 조작 수사가 계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씨가 "희생 제물"이 된 상황을 강조하며 "반복적이고 집요한 장기간 먼지떨이 끝에 아이들은 다행히 마수에서 벗어났지만 아내는 희생 제물이 됐다"고 표현했습니다. 

김 씨가 선물 하나하나를 뒤지며 살아왔고, 심지어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개 소환 수사와 법정에 끌려다니는 장면은 남편으로서 차마 눈 뜨고 보기가 어렵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혜경아, 미안하다"
이재명 1심 선고 판결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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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씨는 지난 2021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 의원 배우자들과 수행원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아무개씨와 공모관계가 인정된다며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편 일 도와주는 잘 아는 비서에게 사적으로 음식물 심부름을 시킨 게 죄라면 죄겠지만, 그가 썼다는 법인카드는 구경조차 못 했다"고 김 씨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덧붙여 김 씨가 남편 때문에 수모를 견디며 "억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김 씨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을 거듭 밝혔습니다. "1990년 8월, 잠실 롯데호텔 페닌슐라에서 만난 붉은 원피스의 아가씨. 만나는 순간부터 이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회상하며 "혜경아, 미안하다.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 우리 힘내자"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향후 10년간 선거 출마가 제한될 수 있는 중형을 선고받자 정국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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