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보여주고 손 묶어" 마약 아나운서 김나정, 강제 흡입 주장

"총 보여주고 손 묶어" 마약 아나운서 김나정, 강제 흡입 주장

iMBC 연예 2024-11-18 01:48:00 신고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마약을 강제로 흡입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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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선닷컴은 김나정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김나정 측은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며 "그 과정에서 A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상 증거가 남았다며 "A씨가 본인 휴대전화로 이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김나정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에어드랍(휴대전화 무선 파일 공유 기능)등의 방법으로 전송받아 영상을 보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심지어 김나정 측은 "A씨는 김나정에게 문제의 마약을 강제 흡입시키기 전,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 씨는 귀국 전인 이달 10일 SNS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며 "죽을 것 같아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이미 여러 누리꾼에 의해 캡처돼 온라인상에 퍼졌고 일부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후 약 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나정은 과거 프리랜서 아나운서 및 일기예보 진행자로 활동하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력을 가진 방송인이다.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활동을 이어왔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김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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