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8억 원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알라딘’에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정식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은 지난 17일 프리뷰 공연을 진행했다. 앞서 사생활 논란이 터진 김준수 역시 예정대로 공연에 참여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준수의 이번 사생활 논란이 ‘알라딘’ 정식 공연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준수가 출연하는 회차는 전석 매진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김준수가 아프리카 TV 여성 BJ에게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BJ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한 뒤, 협박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김준수 측은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는 위협을 이어왔다”면서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라고 법적대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녹취록 속 내용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김준수 측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 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라고 강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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