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궁금한 이야기 Y'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유명 연예인과 다수의 남성들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제보를 요청했다. 이어 "해당 BJ를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고 전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준수는 지난 15일 아프리카TV (현 SOOP) 여성 BJ A씨로부터 수억 원을 갈취당한 사실을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13일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와 알게 된 후 이어온 대화 및 음성 녹음을 토대로 그를 협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마약류 투약 대금을 목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 측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두 차례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결코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갔고,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 각종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결국 2차 입장을 내고 "김준수는 오랜 기간 A 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한 것"이라며 A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김준수가 걱정했던 대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이미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이라고 2차 가해와 악플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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