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는 절대 죽지 않아…이 나라 주인, 국민 아닌 윤석열·김건희"

이재명 "나는 절대 죽지 않아…이 나라 주인, 국민 아닌 윤석열·김건희"

이데일리 2024-11-16 18: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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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지 하루 만인 16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외집회에 나와 “팔팔하게 살아있다”며 “이재명은 절대 죽지 않는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죄 선고를 받은 이 대표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절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집회 마지막 연사로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에 책임을 묻고 공정한 세상, 우리 자식들도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라지만 이 나라 주가 는 왜 떨어지고 물가는 왜 오르고 기업들은 왜 이렇게 어려워지냐”고도 꼬집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제가 따라왔다. 그 순간부터 저는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랐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다”며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국민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인이며,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그런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으로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공화정의 위기가 찾아왔고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이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 책임이 우리 손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세상 주인이 우리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며 “(그들이) 행사하는 권력, 명예, 화려움이 다 우리로부터 나왔고, 즐겁게 황제골프를 치는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만원버스를 타고 나가 피땀 흘려 번 돈이라는 사실, 국민을 배신한 그들을 결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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