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어머니까지 중상에 입힌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다. 이름은 서동하, 나이는 34세다.
경북경찰청은 14일 누리집에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30일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서동하의 사진은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난 지난 13일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할 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서동하는 경북 경찰 측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세 번째 사례다. 첫 번째 신상 공개는 2020년 6월 ‘n번방’ 사건의 ‘갓갓’ 문형욱이었다.
앞서 서동하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소재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그는 4개월가량 교제하던 A씨와 사이가 나빠지자 거주지, 직장 등을 찾아가 만남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서동하를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 혐의로 세 차례 신고했다. 이로 인해 서씨는 지난 8월부터 매주 1회씩 총 5차례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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