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축제같길"…'긴 여행 시작' 송재림 발인

"장례식은 축제같길"…'긴 여행 시작' 송재림 발인

머니S 2024-11-14 05:21:00 신고

3줄요약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의 발인이 14일 거행된다. /사진=송재림 인스타그램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의 발인이 14일 거행된다. /사진=송재림 인스타그램
배우 송재림이 39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4일 낮 12시 송재림의 발인은 유족의 요청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갑작스런 비보가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그가 2년 전 인터뷰에서 털어놨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송재림은 영화 '안녕하세요'에 대해 인터뷰하던 중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겉멋이긴 한데 내 장례식장에선 (조문객들에게) 샴페인을 먹게 할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죽음을 앞두고 누가 가장 생각날 것 같냐는 말에 "역시 부모님일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으니"라고 답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살아가면서) 우린 다 애쓰고 있다.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는 순간이라도 우리는 시간이 지나는 것과 힘든 걸 다 맨몸으로 맞고 있으니까 좀 느슨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재림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와 함께 그가 출연했던 작품, 인터뷰 등 영상에 추모 댓글을 달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앞서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을 함께 먹기로한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성동경찰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아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미남당', 영화 '용의자',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연극 '와이프'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