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을 자수한 가운데, 1년 전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김나정은 탁재훈이 진행하는 웹 예능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했다.
탁재훈, 김나정에 잔소리.. "옷 좀 제대로 입어라"
당시 김나정은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비결에 대해 "새로운 느낌, 일반인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나정은 이화여대 출신이라며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탁재훈은 김나정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노출 사진들을 보며 "옷 좀 제대로 입어라. 집에 어떻게 이런 옷밖에 없냐"라고 잔소리했다. 이에 김나정은 "남자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는 편이다. 이상한 게 많이 온다. 변태들도 많다. '발바닥을 보여달라'라는 글도 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풀파티에서는 번호를 네 다섯번 따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정은 이상적인 남자친구 차에 대해서는 "같이 탔을 때 편한 게 좋다. 세단이 나을 것 같다"라며 "제 드림카는 벤틀리GT인데 미리 타보면 좋긴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나정, 필리핀에서 마약 자수.. 국민신문고 접수
앞서 지난 12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닐라 콘래드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같은 날 정오 무렵에는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 사진을 올리며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아요.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아요. 공항도 위험하고 마닐라 공항인데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글에서 김나정은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라고 재차 말하며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라고 마약 투약을 자수했다. 이후 김나정은 모든 글을 삭제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기상캐스터 출신' 김나정은 누구?
한편 김나정은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다.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출신 모델인 그는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이후 김나정은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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